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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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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 소녀
feat. 배기성, 정경미
作詞：박준형
作曲：2%
그녀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노란 치마에
노란 블라우스, 노란 머리띠를 하고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거니까 찾기 쉽게 창가에 앉아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녀와의 만남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그 사람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은 파란 청바지에
파란 남방 파란 조끼를 입고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거니까 찾기 쉽게 파란 모자도 쓰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전 지금 그 사람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아아 개나리, 어머! 스머프?
우린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눈가에도 노란색을 바르셨군요,
전 운동회 날 청군 이신 줄 알았어요
우린 당장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린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간 사람이
소녀인지 숙녀인지를 놓고 싸웠습니다
멱살을 잡혔습니다, 멱살을 잡았습니다
자연스레 주먹이 쥐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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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방향으로 주먹을 다시 펴주었습니다 아
술병에서 술이 떨어집니다, 그는 제게 술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지갑을 놓고 왔다고 했지요..
얻어먹고 싶었습니다, 여기 나온 버스비도 아까웠습니다
우린 그렇게 뒤돌아보지 않고 왔던 길로 각자의 길을 떠났습니다
지금도 그녀 생각이 가끔씩 나는 걸 어쩌죠
혹시 그녈 보신 분 내게 알려주세요
지갑을 놓고 왔다며 차비까지 꿔갔죠
내일 부쳐준다 했는데 10년이 지났죠
지금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을 그녀를
단 한번만이라도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만날 수 만 있다면 꼭 말하고 싶습니다
그날 헤어진 후로 단 하루도 그대를 잊은 적이 없다고
그리고 이젠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고 말이죠
그녀가 아직 날 기억할까요 아니오
그날 꿔간 돈 오천 원을 기억할까요? 아니오 절대 네버
아직 돌려받지 못한 그녈 향한 내 기억의 조각입니다
그래요 그런가 봅니다 전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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